오늘 저녁, 와이프와 아이들에게 닭을 시켜주고 간단한 드라이브를 즐기다가 저녁 전에 우연히 아기자기한 커피숍을 발견했다. 외관이 예쁘고 신기해서 내방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분위기가 좋았다. 커피 맛도 훌륭했고, 조용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이 가득한 곳이었다.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 와도 좋을 듯한 편안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정겨운 공간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하니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
함안은 이번 방문을 통해 정말 새로운 발견이었다! 시내도 꽤 크고, 없는 게 없는 곳이라 마치 신세계를 만난 듯한 기분이었다. 익숙한 듯하면서도 새로운 매력이 가득한 곳이었다.
제일한우국밥 - 변함없는 옛날맛
이후 저녁을 먹기 위해 제일한우국밥을 방문했다. 외관은 여전히 정겨운 분위기였고, 내부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이번에도 소고기 국밥과 돼지 석쇠불고기를 주문했다.
- 소고기국밥 (9,000원): 깊고 진한 국물 맛이 변함없이 훌륭했다. 한우를 사용한 국밥이라 그런지 잡내 없이 깔끔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국밥에는 숙주 없이 콩나물과 큼지막한 대파, 선지가 들어가 있어 옛날 전통 방식의 국밥 느낌이 강했다. 특히 선지는 와이프가 못 먹어서 내 몫이 되었는데, 부드럽고 고소해서 국물과 함께 먹기 좋았다. 무도 들어가 있어 국물 맛을 더 깊게 해주었다.
- 돼지 석쇠불고기 (20,000원): 이전 방문 때도 감탄했던 메뉴다. 가격은 20,000원으로 적당한 편이며, 불향이 가득한 돼지고기와 양념이 완벽하게 배어 있었다. 직접 석쇠에서 굽는 모습을 목격했는데, 제대로 불맛이 배어 있었다. 특히 깨를 듬뿍 뿌려주어 고소한 맛이 극대화되었다. 적당히 바삭하면서도 육즙이 살아 있어 쌈을 싸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분위기 & 서비스
이곳은 반찬부터 음식까지 모두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 곳이었다. 반찬 종류도 다양하게 나오며, 기본 반찬으로 김치, 깍두기, 마늘, 고추, 쌈 채소 등이 제공되었다. 특히 인심이 좋은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환타 캔 한 병을 주셨는데, 배가 너무 불러 결국 반납해야 했다. 이런 세심한 배려 덕분에 더욱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다.
가게 내부는 복고풍 느낌이 물씬 나는 정겨운 분위기였고, 따뜻한 공기순환기 덕분에 겨울철에도 아늑한 식사가 가능했다. 내부에서 손님들이 서로 주고받는 대화도 정겹고 인간미가 넘쳐,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한 끼 식사를 하니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기분이었다.
영업시간 & 위치
- 제일한우국밥 영업시간: 평일 09:30 - 20:00 / 주말 09:00 - 20:00 (매월 4째 주 월요일 휴무)
- 위치: 경남 함안군 함안면 국밥촌 내
- 문의: 055-583-5858
총평
함안 국밥촌의 두 번째 방문이었는데도 여전히 만족스러웠다. 특히 돼지 석쇠불고기는 다시 먹어도 맛있었고, 국밥 역시 변함없는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었다. 선지가 들어간 깊은 맛의 소고기 국밥은 전통적인 국밥 맛을 그대로 재현해 주었고, 무와 대파가 들어가 있어 더욱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서비스도 좋고 인심도 넉넉하며, 사람들 사이에서 오가는 정겨운 대화 덕분에 더욱 따뜻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또한, 저녁 전에 발견한 작은 커피숍 덕분에 하루가 더욱 특별해졌다. 소박하지만 정겨운 공간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와이프와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아이들과도 함께 와도 될 것 같은 따뜻한 분위기가 힐링 그 자체였다. 이런 소소한 즐거움이 일상의 행복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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