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함안의 숨은 맛집, 금순이 집밥 탐방기

BBB1004 2025. 2. 21. 16:08
728x90
반응형
728x90

함안을 방문하면 꼭 들러야 할 곳이 있다. 바로 '금순이 집밥'이다. 외관은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소박한 모습이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따뜻한 분위기와 정성이 담긴 한 끼를 맛볼 수 있다.

 

정겨운 분위기, 직접 지은 쫀득한 솥밥

식당 안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연탄 난로다. 난방을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오히려 식당 안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이곳에서는 전통 방식으로 직접 밥솥에 밥을 짓는다. 덕분에 밥은 쫀득하고 고소한 풍미가 가득하다. 특히, 보리차가 함께 제공되는데, 따뜻하고 구수한 맛이 식사와 잘 어울린다.

 

푸짐한 한 상 차림

금순이 집밥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푸짐한 반찬이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밑반찬만 해도 여섯 가지 이상! 콩나물무침, 미역무침, 멸치볶음, 김치 등 모두 직접 만든 정갈한 반찬들이다. 정식 옛날 밥상 같은 느낌으로, 마치 할머니 집에서 먹는 듯한 따뜻한 정이 느껴진다. 현지인들에게 익숙한 정겨운 밥상으로, 지나칠 수도 있지만 한 번 들어가서 먹어보면 그 가치를 인정하게 된다.

 

 

 

메인 요리 - 얼큰한 육개장

이곳의 대표 메뉴 중 하나는 얼큰한 육개장이다. 잘 삶아진 소고기와 부드러운 당면, 그리고 대파가 듬뿍 들어간 국물은 속을 든든하게 채워준다. 매콤하면서도 깊은 국물 맛은 한 숟갈 뜨는 순간 몸이 따뜻해지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바삭한 감자전, 특별한 서비스

또 하나의 별미는 감자전이다. 얇게 부쳐진 감자전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여 간장에 찍어 먹으면 감칠맛이 배가된다. 고추를 올려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다. 특히, 함께 온 직원과 사장님이 아시는 사이라 특별히 서비스로 제공된 감자전은 더욱 의미가 있었다. 사장님께서 인심이 두둑하셔서 더욱 푸짐하고 따뜻한 한 끼를 즐길 수 있었다.

 

 

마무리까지 완벽한 한 끼

밥과 국, 반찬 그리고 별미까지 완벽하게 갖춘 한 상 차림을 즐기고 나면 어느새 배가 든든해진다. 금순이 집밥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정성과 따뜻함이 느껴지는 '진짜 집밥'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총평

  • 맛 ★★★★★ (전통 한식의 정석)
  • 분위기 ★★★★☆ (소박하지만 정감 가는 분위기)
  • 가격 ★★★★☆ (합리적인 가격대)
  • 서비스 ★★★★★ (친절한 어머니의 손맛과 따뜻한 정)

함안에서 따뜻한 한 끼를 찾는다면, 금순이 집밥에서 진짜 집밥의 맛을 느껴보자!

위치

📍 주소: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말산리 204-2

728x90
반응형